말기암 환자 교통사고…일주일만에 위식도정맥류 출혈 사망
교통사고와 사망간의 인과관계 여부 대장암이 간 및 폐로 전이돼 대학병원에서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던 말기암 환자인 김ㅇㅇ은 수시로 출혈과 구토 증상을 일으키는데 지병인 대장암으로 인한 토혈증세로 119구급차를 타고 긴급호송을 가던 중 구급차운전자의 과실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의식을 잃게 됐다. 이 사고로 인해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나 검사 결과 복부출혈이 심했고 더 이상 시술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출혈부위에 대한 지혈 후 약물치료를 병행했으나 일주일 만에 위식도정맥류 출혈로 사망했다. 유가족들은 교통사고 후 사망에 이르게 됐으므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보험사에 보상금을 청구했으나 김ㅇㅇ은 대장암으로 인해 사망했으므로 보상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김ㅇㅇ이 치료받았던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