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로 사명 바꾸는 동부화재
‘동부’ 상표권 사용 문제로 고심해온 동부그룹이 결국 ‘DB’로 사명을 바꾸기로 하면서 동부화재가 가장 먼저 DB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명 변경을 승인했다.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동부 상표권은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모펀드에 매각된 동부건설로 넘어갔다. 동부그룹이 ‘동부’를 그대로 사용하려면 매년 동부건설에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이번에 영문 약자인 DB로 교체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를 시작으로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계열사와 동부대우전자, 동부하이텍, (주)동부 등의 사명도 모두 변경하기로했다. 동부그룹의 사명 변경은 지난 1971년 동부익스프레스(옛 동부고..